넷플릭스 중드추천 겨우,서른 (삼십이이)_강소영,동요,모효동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소설책에 쓰여 있잖아요

여자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적으로, 인격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고요

화장도 잘하고 재미있게 살 수도 있고 생각만 해도 멋지더라고요"

만니는 말한다 그런 소설의 제일 앞장에는 보통 이렇게 쓰여 있죠

"다음 이야기는 실제와 상관없는 허구입니다."

 

첫 번째 대사는 이십 대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삼십 대

만니의 대사는 삼십 대에 온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중드

내용 탄탄하고 연기 구멍이 1도 없는 드라마

삼십 대를 맞는 이, 삼십 대인 나 같은 사람, 삼십 대에 길을 잃은 사람... 들이 보면 참 좋을 드라마

나도 지인들에게 엄청 강추하는 넷플릭스 중드

 

중드는 시작하기가 어려운데 한번 시작하면 몇십 화라 마음먹고 봐야 하는데 

겨우, 서른도 43부작이다

하지만 보다 보면 훌쩍 결승선에 다 와 간다는 걸 느끼는 드라마

 

겨우, 서른엔 세 명의 여주인공이 나온다

왼쪽부터 구자, 왕만니, 중 샤오친

 

 

왕만니

왕만니

상하이 생활 8년 차

미실이란 명품 브랜드의 영업왕이다

영업실적을 채운 만니는 회사에서 보내주는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되고 배 안에서 매력적인 량정셴을 만나지만 인연을 더 이어가지 않고 쿨하게 헤어지지만 그가 만니를 찾아 미실로 와 연인이 된다

연인이 된 후에도 와이프가 있는지 싱글인지 의심하지만 구자가 싱글이라고 알아봐 준다

홍콩과 상하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만니

량정셴은 만니가 카풀한다는 것을 알고 생일선물로 차를 선물하고, 비혼 주의라고 밝힌다

량정셴과 처음 겪어보는 것들을 함께하는 왕만니

량정셴이 살고 있는 홍콩 본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잡으려 하지만 량정셴은 이를 난처해한다

그러던 중 량정셴의 7년 된 여자 친구가 나타나 만니를 괴롭히는데 량정셴은 정리하겠다 했지만 만니는 홍콩으로 직접 가서 둘의 함께하는 일상을 확인하고 관계를 정리한다

길을 잃은 만니는 8년 간 청춘을 다해 일한 직장을 퇴사하고 상하기 생활을 접는다 

고향으로 내려가 서른 살의 생일을 맞이하고 부모님의 소개로 장즈랑 선을 보게 되지만.. 고향도 내 집 같지가 않음을 느끼고 다시 상하이로 돌아온다

상하이로 돌아온 만니는 쯔옌 회장과의 거래로 미수금 받는 일을 하게 되고 잘 해내 미실의 점장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해 나간다

 

구자

구자

완벽한 삶을 꿈꾸는 완벽주의 전업주부

남편 환산과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능력 있고 현명한 여자다

아이를 명문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은행에 큰 대출을 받아 이사를 감행하기도 한다

평온하게 지내던 구자는 친구 선제의 폭죽 회사에서 폭발이 일어나 그가 구치소에 가는 것을 보게 되고 환산에게 위험하니 파란색 폭죽 생산을 중단하자고 한다

리 여사에게 차 공장을 인수받는데 차 공장에 문제가 생기고 구자는 여사들한테 속은 것을 알게 된다

구자는 굴하지 않고 차공장을 인수받아 투자처를 찾고 열심히 영업을 다니는데 구자가 바쁠 때 환산은 베이징 출장에서 만난 어린 여자 유유와의 관계를 끊지 못해 실수를 하게 되고 유유 때문에 소각하고 생각 중단하기로 한 파란색 폭죽을 구자 몰래 생산하게 된다

환산은 린 유유에게 집을 구해주고 은밀한 시간을 보내는데 린 유유는 구자가 사는 집 인포에서 일을 하며 접근하고 결국엔 구자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이혼 합의를 하는 와중에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있어났던 연락을 받게 되고 환산은 감옥에 가게 되고 구자는 폭죽공장의 모든 일을 감당해낸다

집을 팔아 배상하고 차 공장으로 거주지를 옮겨 잘 이끌어 나간다

 

중샤오친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

남편 천위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남자다

예상하지 못한 임신과 유산으로 남편과 트러블이 생기고 삼십이 되던 생일, 남편 천위와 이혼을 결정하고 생일 다음 날 이혼한다

회사를 같이 다니는 연하남 중샤오 양과 연인이 되지만 잘 안 맞는 것을 느끼고 전남편 천위가 자신의 자질구레한 일부터 모든 것을 뒷받침해줬다는 것을 혼자 살아가며 알게 된다

중사요친이 위기에 빠졌을 때 찾게 되는 이도 전남편 천위

천위와의 결혼생활을 다시 되돌아보고 중사요양과 이별한다

중샤오친은 천위과 재결합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이 인기가 높아져 책을 낸 인기 작가가 된다

천위와는 전과 다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나간다

 

 

왕만니의 대사

 

"예전에 전 판매대 뒤를 못 벗어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미수금을 받아내는 그 어려운 일도 잘 해냈잖아요

지금까지는 상하이에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니더라고요

길이 뚜렷하게 보일수록 자신을 속박할 때도 있잖아요

몇 달 동안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많은 사람과 세상을 아직 못 봤단 거예요

급하게 앞길을 정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렇게 하기에는 아쉬워요."

 

구자의 대사

 

"20살과 30살의 차이가 뭔지 알아? 

20살에는 모든 일에서 앞만 봤어 

무언가를 고군분투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두렵지 않았지

30살이 되면 다들 조급해지기 시작해 

집사야지, 저축해야지, 아이 낳아야지

이 모든 걸 아우르는 말이 바로 퇴로야

많은 사람이 이런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지

30살이라는 경고의 종이 30살이 되는 그날 갑자기 폭발하면서 퇴로가 100개쯤 생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아

일단 이런 생각이 들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인생의 반도 안 살았는데 못할 게 뭐가 있어."

 

"모든 일은 과거가 되었고 나도 마음을 내려놓았다."

 

중샤오친의 대사

 

"지금까지 전 결혼 생활이란 서로 완전히 다른 물고기 두 마리를 억지로 한 어항에 넣어 기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30살이 되고 나서야 좋은 배우자와 포근한 가정이 멀리 떠날 수 있는 충분한 용기와 힘을 준다는 걸 깨달았죠

진심으로 대해야만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겨우, 서른 드라마가 끝나며 배우들이 다음을 기다려 주세요라는 말을 한다

시즌2가 있을 것 같은 느낌

기다려진다..^^

 

 

왕만니 역의 강소영

중국 이름은 장수잉

86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다 

한국식 이름으로 논란이 있었던 배우 

겨우 서른 보는 내내 얼굴형도 참 예쁘고 비율이 너무 좋다 

왕만니 역에 정말 딱 맞는 배우란 생각이 들었었다 

장수잉이 나왔던 드라마 정주행 예정...

 

구자 역의 동요

중국 이름은 퉁야오

이 배우는 85년생으로 역시나 삼십대다 

드라마 보면서 퉁야오를 보니 장쯔이가 자연스레 생각났었다 

얼굴이 좀 닮은 듯!!

여의전에도 나왔었네.....

여의전은 어디서 봐야 할지 몰라서 아직 못 본 드라마인데...

 

중샤오친 역의 모효동

중국 이름은 마오샤오퉁

겨우 서른 배우 중 제일 어린 88년생

외모는 정말 어려 보인다..

보던 드라마가 끝나서 너무 아쉽지만....

이 배우들이 나왔던 다른 중드들을 보며 겨우 서른 시즌2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