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사188회 명사비사 원천석 계승현 전지학 이수완 어사박문수 오종석 방초록 직업실록 내외술집 김민기 박송연

천일야사 188회

 

아주 특별한 스승 원천석

무관출신인 이성계는 본인 자식들 중 이방원이 학문에 힘쓰자 원천석에게 가서 이방원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는데
원천석은 거절한다. 이방원은 그런 원천석의 모습을 보고 직접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주위를 맴돈다.
그렇게 끈기있는 이방원의 모습을 본 원천석은 제자로 받아주고 병과에 합격하여 변방무관출신 이라는 이성계의 꼬리표도 떼게 해준다.
이성계는 세력을 확장하였고 고려의 실세가 되는데 그때 포은 정몽주를 편으로 만들어야 해서 이방원에게 그 일을 맡기지만
편을 만들지 않고 죽여버리게 된다. 그 일로 스승 원천석은 이방원에게 실망을 하였고 산으로 들어가버려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4달 후 이성계는 조선의 초대 왕이 되었고 세자는 이방석이 되었다 그때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켰고 형제를 숙청하여
3대 왕 태종이 되었다. 아버지 이성계마저 등을 돌려버리고 혼자가 되었다.
이방원은 왕이 된 후 원천석을 많이 그리워했는데 원천석이 있는 치악산으로 직접 찾아가도 만나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늙어가고 상왕이 되었을 때 스승 원천석이 찾아왔다고 한다...
아침에 한일도 저녁이면 후회하는데 인생사라고....

(이방원:계승현 원천석:전지학 이성계:이수완)

어사 박문수
귀신을 잡아라

귀신의 집 주인 이두
그의 부인 송설아
집에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이를 해결하러 박문수가 정채옥과 함께 갔는데 사람들이 미정이 아니냐고 속닥거린다.
미정이가 누구냐고 하니 도둑으로 몰려 매맞아 죽은 종년이라고 한다.
그때 집주인 이두는 부인과 귀신이 빨리 잡힐까 걱정을 하고 이상한 귀신소동이다.
알고보니 죽은 미정의 언니가 귀신인척 하여 소동을 일으켰는데 오미정의 복수를 하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집주인인 이두가 오미정을 겁간하려고 했었는데 이 사실을 속이려 도둑으로 몰았고 때려 죽인 것이었다.
언니는 귀신소동을 벌이면 이 일이 커지고 그때 진상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ㅠㅠ
근데 이 집주인 이두는 귀신소동이 일어나면 땅값이 떨어지니 그때 사서 비싸지면 팔려고 귀신이 빨리 안 잡히길 빈 것이다..ㅉㅉㅉ
하지만 박문수에 의해 일이 밝혀졌고 이두는 장 10대 언니는 장 20대를 맞고 끝난다...

(어사박문수:오종석, 정채옥:방초록 )

직업실록
내외술집
주인이 얼굴을 비추지 않고 말을 섞지 않고 손님이 셀프로 하는 내외술집
양반가의 고급스러운 술과 안주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술집이라 한다.

 어느날 손님 중 하나가 돈이 없다며 빨간 찢어진 비단치마를 대신 내놓는다,
그걸 본 박씨부인은 신고를 하였는데 그 치마는....
박씨부인이 결혼을 하였을 첫날밤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사내가 들어와서 치마를 북 찢고 정표로 가젹간다 하고 사라졌다.
그것을 들어오던 신랑이 보게 되고 신랑은 사통하던 이라고 오해하였고
다음 날 김진사네는 박씨부인네와 혼인을 깨버렸다..조선시대에 친정에서도 가문의 수치였기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내외술집을 차리게 된 것이었다.
김진사네 다 불러놓고 조사하니 그 남자는 김진사네 종놈 이었는데 신랑의 사촌형이 시킨거라고 한다.
그 사촌형은 박씨부인을 짝사랑 하였는데 집에 혼담이 들어왔다는 말에 기대를 하였으나 사촌동생인 김정영에게 돌아간 것이 아닌가
분한 나머지 일을 꾸미고 박씨부인의 인생을 망쳐버린 것이다...
못난놈....ㅉㅉㅉ
그런 박씨부인처럼 양반가 여인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기에 내외술집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한다.

(이설록:김민기 박씨부인:박송연 )